직장인 10명 중 8명 “연봉 거짓으로 공개한 적 있어”
  • ‘연봉은 자존심’, 직장인 자존심 상하기 싫어 주변 사람들에게 연봉 부풀려 공개 
   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부풀려 공개, 거짓이 들켜도 바로 잡지 않아
서울--(뉴스와이어) 2015년 10월 14일 -- 직장인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1순위인 연봉, 직장인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연봉을 사실대로 공개할까. 

신문, 인터넷,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(대표이사 최인녕, job.findall.co.kr)이 남, 녀 직장인 645명을 대상으로 ‘연봉의 거짓과 진실’의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, 응답자의 79.1%가 ‘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의 연봉을 부풀려서 공개한 적이 있다’고 답했다. 

자신의 실제 연봉보다 부풀려 말한 이유로는 ‘연차나 평균 연봉에 비해 내 연봉이 낮아 자존심 상해서’라고 답한 응답자가 28.9%로 가장 많았다. 다음으로 ‘상대에 비해 낮은 연봉 때문에 기죽기 싫어서’(26.9%), ‘연봉으로 내 가치를 판단하는 것 같아서’(25.6%)가 근소한 차이로 2,3위를 차지해 직장인들은 자신의 연봉에 콤플렉스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. 

그렇다면 연봉을 부풀려 이야기한 대상은 누구일까? 직장인 과반수 이상은 ‘친구’(55.8%)에게 연봉을 가장 많이 부풀려 이야기 한다고 답했다. 이어 ‘부모님, 형제 자매’(20.3%), ‘회사동료’(11.6%), ‘선/후배’(8.3%), ‘연인 및 배우자’(2.3%), 맞선 및 소개팅 상대자(1.7%) 순이었다. 

연봉을 부풀리는 정도는 ‘실제 연봉의 20%미만’이 44.2%로 가장 많았으며 ‘실제 연봉의 10% 미만’(37.2%), ‘실제연봉의 50%이상’(9.3%), ‘실제 연봉의 30%미만’(7%), ‘실제 연봉의 40%미만’(2.3%)의 순으로 집계됐다. 

연봉을 부풀려 말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55.8%가 ‘의심하지 않고 믿는 편이다’이라고 답했다. 이 밖에 ‘연봉을 부풀려 이야기 하기 전과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’(18.6%), ‘반신반의하며 조금은 의심하는 듯 했다’(16.3%), ‘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’(7%)등의 의견이 있었다. 

한편 연봉을 부풀려 말한 직장인 중 14.9%는 연봉을 부풀려 이야기한 후 들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. 하지만 연봉에 대한 거짓말을 들킨 후에는 과반수 이상이 ‘웃음으로 일관하며 연봉에 대해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넘어갔다’(55.8%)고 답해 연봉을 부풀려 거짓말을 하고 들킨 경우 바로 잡기 보다는 피하거나 둘러대는 것으로 보인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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