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학생 10명중 7명 “나는 포트폴리오 없다”
서울--(뉴스와이어) 2014년 05월 15일 -- 최근 스펙을 초월해 열린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. 하지만 실제 대학생들은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 

잡코리아 웰던투(http://welldone.to)가 남녀대학생 1,281명을 대상으로 ‘대학생 포트폴리오’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. 결과, 응답자 70.3%가 ‘포트폴리오가 없다’고 답했으며, ‘포트폴리오가 있다’는 응답은 29.7%에 그쳤다. 

포트폴리오가 없는 이유(*복수응답)에 대해서는 ‘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전공자가 아니다’가 응답률 52.7%로 가장 많았다. 이어 △포트폴리오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(36.0%) △포트폴리오를 만들지 못했다(28.7%) △기타(1.4%) 순이었다. 

한편, ‘포트폴리오가 있다’고 답한 대학생 381명은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로 ‘수상경력’을 가장 많이 꼽았다. ‘수상경력’은 응답률 44.9%로 1위를 차지했다. 다음으로 △자격증(43.0%) △인턴경험(33.6%) △수업과제(28.9%) △공모전(20.2%) △졸업논문(12.6%) △기타(11.0%) 순으로 조사됐다. 

‘취업을 하는데 있어 포트폴리오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가?’질문했다. 결과, ‘필요하다’가 68.9%, ‘필요없다’가 31.1%비율을 차지했다. 반면,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, ‘관리 안한다’가 75.0%, ‘관리하고 있다’가 25.0% 비율로 포트폴리오의 필요성은 알지만, 실제 관리하는 대학생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. 

학년별로도 살펴보면, 포트폴리오의 필요성을 가장 많이 느끼는 학년은 3학년(79.0%)인 것으로 조사됐다.(*교차분석) 다음으로 1학년(70.4%), 4학년(68.5%), 대학원(68.2%), 2학년(65.7%) 순이었다. 반면, 실제 포트폴리오를 가장 많이 관리하고 있는 학년은 2학년(34.3%)으로 나타났다. 이어 대학원(32.1%), 3학년(24.0%) 4학년(20.4%), 1학년(11.1%) 순이었다. 

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한 전공으로는 ‘예체능계열’이 전체 응답률 61.0%로 가장 많았다. 이어 △이공계열(28.0%) △인문계열(21.6%) △경상계열(18.0%) △사회과학계열(17.5%) △모든학과(14.9%) △의학계열(11.2%) △사범계열(6.3%) △법학계열(3.5%) △기타(1.7%) 순으로 나타났다. 

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최창호 운영위원장은 “스펙을 초월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자신의 관심분야와 전공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”이라며 “포트폴리오는 특정학과에 국한되어지는 것이 아니고, 전공을 불문하고 모두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고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”고 설명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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